“짐 싸다 강아지 모습에 숨이 턱”…반려동물 대피는 ‘대피소 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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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반려동물복지학과
- 등록일2023-06-15
- 조회수33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 (독자 제공)
서울에서 경계 경보 발령에 이은 대피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방법을 묻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13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구가 무색하게 대피 관련 법과 의무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확실한 반려동물 대피처가 미비한 상황이다.
1일 반려동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경계경보 발령에 이은 ‘대피 소동’ 뒤 반려동물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반려 동물과 대피하는 방법을 묻는 게시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대피하려 짐을 싸고 있는데 강아지가 저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에 숨이 턱 막혔다”, “사람끼리 대피하는 훈련은 과거에 몇 번 해본 것 같은데 고양이랑 하는 건 처음이어서 대피도 포기하고 넋을 놨다”는 등 반려 동물과의 대피 절차를 알지 못한다는 게시물이 주를 이뤘다.
반려동물이 대피소에 함께 갈 수 없다는 정보를 담은 게시물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공포 속에 헤메느니 사랑하는 개와 마지막을 함께 보내겠다”거나 “서울에 반려동물이 몇 마리인데 다 버리고 가라는 거냐”는 등 시설 부족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한 차례 소동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대처법 문의가 쏟아지지만 마땅한 체계가 없는 상황이다.
반려동물 대피 관련 공식 지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마련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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