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사들이 폭염에서 반려동물을 지키는 법
- 분류
- 작성자애완동물보건학과
- 등록일2023-08-07
- 조회수40
과도한 헐떡임 등 초기 증상 잘 관찰해야
반려동물용 자외선 차단제도 권장돼
|
폭염에서 개, 고양이, 관상어, 조류 등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매체 컨버세이션은 7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나라얀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동물과학 선임강사가 발표한 이 연구 결과가 온난화 세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지낼 것인지, 인간이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호주 퀸즐랜드대 동물과학부가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동물의 생리적, 행동적 반응을 세계 최초로 동물 복지 관점에서 평가한 것이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동물의 영양, 거주 환경, 신체 건강, 행동, 정신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에드워드 강사는 극심한 더위는 인간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도 고통을 겪을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관상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외부 열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 수족관의 수온 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 낮은 온도에서 관상어는 신진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고, 이는 다시 관상어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힐 수 있다. 관상어를 키우는 집사는 정기적으로 수온을 모니터링하고 수족관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창문 근처에 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앵무새 등 조류를 키우는 집사라면 열 스트레스가 새의 생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일부 조류는 폭염 동안 체질량을 잃었으며, 둥지를 벗어나 죽기도 했다. 또 열 스트레스는 한 마리의 새가 다른 새의 깃털을 반복적으로 쪼아대는 것과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는 새장이 깨끗하고 음식과 물이 채워져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반려조류가 목욕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챙겨야 할 주의사항이 많다. 우선 요즘 같은 폭염에는 고령 또는 과체중, 두꺼운 가죽, 짧은 주둥이(공기 흐름을 제한하고 냉각을 더 어렵게 만듦)를 가진 개와 고양이가 더 취약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열 스트레스는 개의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지는 송곳니 고열을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헐떡임, 불규칙한 움직임과 같은 열 스트레스의 조기 경고 징후를 잘 관찰해야 한다. 개는 무엇보다 쉽게 열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차량에 방치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더운 날에 개를 데리고 나가는 경우 신선하고 시원한 물이 담긴 용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귀 끝과 코와 같은 강아지의 노출된 분홍색 피부에 애완동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권장된다.
고양이의 과열 증상으로는 심하게 헐떡이는 것과 침을 흘리며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 있다. 충분한 그늘과 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고양이가 흰색인 경우 귀 끝과 코에 애완동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 더위와 홍수는 진드기 매개 질병, 벼룩 감염,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기생충과 질병의 확산을 도울 수 있다. 이것은 고양이와 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
에드워드 강사는 "인간은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려동물은 더위 등에 대처하기 위해선 인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책임은 우리 인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승인 2023. 08. 07. 13:59
- 다음글
- 원티드랩, 반려동물 기업-구직자 연결한다
- 2023-10-18
- 이전글
- 전남도,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온힘'
- 2023-07-05

